91 장

에이라가 통화를 끊었다.

접수처 직원이 그녀의 파일을 열어 급여 쪽에 미결 사항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지급되지 않은 유급 휴가도, 처리되지 않고 묶여 있는 경비 정산도 없었다.

어차피 에이라는 그곳에서 일하는 내내 경비 보고서를 한 장도 올린 적이 없었기에, 그 부분은 채 삼십 초도 걸리지 않았다.

인수인계는 몇 시간이나 질질 끌렸다.

진행을 맡은 건 케이트였다. 두 사람은 함께 앉아 에이라가 정리해 둔 퇴사 처리 문서를 하나씩 훑었다. 출입증, 노트북, 회사 재산으로 분류된 물품 전부.

에이라가 되돌려줄 물건은 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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